집에서 키우던 핏불이 한 살배기 공격…엄마가 칼로 찔러 구해
집에서 키우던 핏불 2마리가 한 살배기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.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 30분께 피코리베라의 한 가정집에서 핏불이 한 살배기를 공격하자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를 구하기 위해 핏불을 칼로 찔렀다. 이날 아이의 할머니는 평소처럼 개들을 씻긴 다음 집 안으로 들여보냈다. 집 안으로 들어간 핏불 한 마리가 갑자기 아이를 공격했고 다른 한 마리도 가세해 아이를 물었다. 어머니와 할머니가 핏불을 떼어내려고 애를 썼지만 되려 손을 심하게 물렸다. 어머니는 딸을 구하기 위해 칼로 수차례 핏불을 찔렀다. 어머니는 “딸을 살리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했다. 어쩔 수 없었다”고 전했다. 이 사건으로 가족 4명이 다쳤고 아이는 얼굴과 어깨 등 여러 군데를 물려 25일 오전에 병원으로 이송됐다. 아이는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. 핏불 한 마리는 즉사했고 나머지 한 마리는 동물 방제관이 데려가 안락사를 시킬 예정이다.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일 년에 450만 명 이상이 개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하며 피해자의 절반 이상은 어린이라고 밝혔다. 김예진 기자공격 엄마 la카운티 셰리프국 동물 방제관 절반 이상